계룡시, 익명의 기부천사 훈훈한 감동 전달

쌀 20kg짜리 100만원 상당 20포 전달

2011-12-30     서지원

계룡시 두마면(면장 김선국)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부천사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조금이나마 돕겠다며 쌀 20kg짜리 20포(100만원 상당)를 전달해 세밑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면사무소에서 기부자의 신분을 묻자 정미소 직원은 기부자의 신분을 알고 있지만 기부자의 간곡한 요청으로 신분을 밝힐 수 없다는 이야기만 하고 떠났다.

쌀을 전달 받은 두마면에서는 기부자의 아름다운 뜻을 헤아리고 왜곡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러 의견을 종합해 수혜자 선정을 마치고 오는 31일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김선국 두마면장은 “익명의 기부자의 쌀 전달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내년(임진년)에는 더욱 밝은 한해가 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