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의원, "공공기관 이전 반대" 농성 예고
2023-01-12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조철기(아산4)·안장헌(아산5)·이지윤(비례) 의원은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시 소재 공공기관을 내포로 이전하는 계획에 반대를 주장했다.
충남도가 지난해 9월부터 25개의 공공기관을 18개로 통폐합하고 관련 예산을 10.6% 줄인다며 함께 아산시에 소재한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과학기술진흥원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이 내포로 이전하는 내용이다.
이에 이들은 “충남 인구 절반에 육박하는 천안아산 도민들은 중소기업 자금을 받기 위해 내포까지 가야한다”며 “기관의 효율화를 위해 도민을 고생시키는 계획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천안아산에 집중되어있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은 멀어진 경제 관련 공공기관들과 협업을 주저할 것”으로 “기관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아산시와 협의도 없이 경제진흥원 토지 매각대금을 도로 귀속시킨다는 것은 날강도 같은 일”이라며“아산 4개 공공기관이 내포로 이전하면 ▲일자리 감소 ▲행정서비스 질 악화 ▲지역경제 타격 등 현실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의원들은 아산 시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날 오후부터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