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정점 지나’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한 달간 코로나 확진자 주간 발생 추이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14일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956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16일 밝혔다.

정점 대비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1주 941명, 2주 890명, 3주 886명, 4주 717명으로 줄어들었고, 16일 현재 568명으로 정점 대비 4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제7차 유행 주간 일 평균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전국과 인접 도시인 아산과 평택의 신규 확진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천안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감소세를 보이고 정부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를 본격화함에 따라 ‘마스크 Free’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설 명절 등 이동과 접촉이 늘어나는 일정을 앞둔 만큼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와 동절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로 전환됐지만, 중국 유행상황과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동절기 백신 접종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확진자 감소 등 실내 마스크 착용 1단계 의무 조정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오는 1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착용 의무 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