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명절 가축 방역관리 강화
2023-01-16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는 설 명절을 맞아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 중이고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지난 5일 경기도 포천과 12일 강원도 철원의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만큼 설 명절 전후 특별 방역 활동을 전개해 농장에 오염원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설 명절 전후 철새 도래지, 밀집 사육지역, 대규모 산란계농가, 소규모농가 등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 기간(1.9.∼1.27.)을 운영, 매일 시군, 축협 공동 방제단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소독 차량을 활용해 소독하고 있다.
명절 기간에도 ▲각 시군에 거점 소독시설 24개소 및 통제초소 32개소를 운영 ▲축산차량 통제 및 소독 등 차단 방역 철저 ▲철새 도래지, 다중 이용 터미널 등 집합시설, 고속도로 진출입로에 축산농장·철새 도래지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 게시 ▲사회관계망,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방역 홍보도 병행한다.
신용욱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쓸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축 질병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농가에서도 성묘 직후 축사 출입금지,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야생동물 차단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