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오천항 준설사업 국비 지원 확정
오천항 준설 실시설계비 4억원 반영…10년간 숙원사업 해결 기대
2012-01-03 서지원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오천항 준설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확정돼 오천 어민의 10년간 숙원사업이 착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준설사업은 오천항 입구에 폭 150m, 길이 400m 구간에 약 30만㎥ 규모의 퇴적되어 있는 모래톱을 준설하는 사업으로 약 8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선시대 충청지역 해양기지로서 어민과 영토 보호 요충지였던 보령 오천항은 1980년대까지 어선 및 3000톤급 상선이 드나드는 충남 제일의 어업전진기지였으나, 홍보지구 간척사업, 인근의 해사채취 등으로 항로에 점차적으로 퇴적물이 쌓이면서 어선의 충돌 및 좌초 등의 위험에 노출돼 개선이 요구돼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유로운 입출항 여건이 조성돼 예전의 물동량이 되살아나 활기 있는 오천항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