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문화예술 창조도시 만들겠다"
- 시민의 문화향유 확대, 문화관광 산업육성, 거점 공간확충 - 관광‧컨벤션 중심도시 조성, 체육시설기반 확충 - 세종예술의전당 공연 확대…보헤미안 거리 조성 추진 - 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전담팀 구성 개최 준비 만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세종예술의전당 개관(‘22.3), 세종축제 및 국제정원산업박람회의 성공 개최로, 코로나19로 침체를 겪던 문화예술계가 모처럼 만에 활기를 되찾는 시기가 되었다.
류제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9일 2023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시민의 ▲문화향유 확대 ▲문화관광 산업육성 ▲거점 공간확충 ▲관광‧컨벤션 중심도시 조성 ▲체육시설기반을 확충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동감 넘치는 문화예술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문화관광체육 기반을 확충하고, 품격있는 삶을 위해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이 일상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광 기반을 확충해 나가고, 독자적인 문화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추진할 주요업무는
첫째, 품격있는 삶을 위한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올해는 시민의 품격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 시민이 일상속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높이이기 위해 세종예술의전당을 활용해 100회 이상의 고품격 공연을 유치하고,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는 어린이‧가족 중심의 공연을 80회 이상 개최하고 전시도 확대한다.
또한, 아트트럭을 활용한 길거리 공연 70회 이상, 공실상가 등 유휴공간을 연계한 전시‧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해 거리 활성화를 도모하는 가치누리 문화거리를 확대한다.
가칭)보헤미안* 거리조성을 위해 올해 후보지를 검토하여 ‘2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거리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 보헤미안 지수 : 지역 내 예술가, 작가, 연주자, 음악가의 밀도와 위치를 기반으로 측정, 높을수록 인재와 산업이 집적, 지역경제활성화 가능성 높음
이외에도 금강보행교를 거점으로 주‧월간 공연 확대, 정월대보름 행사, 어린이날 행사 등 정기 문화행사를 확대해 나간다.
둘째, 전략적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간다.
올해는 전략적으로 문화관광 산업을 육성해 문화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세종만의 독자적인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여 브랜드화 및 대중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창단한 세종시립 청소년교향악단 단원을 추가 모집하여 4월경 창단기념 공연을 개최하고, 정기‧기획공연 및 찾아가는 연주회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취타‧풍물‧전통무용이 복합된 市대표 종합예술단인 취타대와 세종태권도 시범단 창단․운영을 검토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빛 축제와 낙화놀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세종축제는 ‘한글’이라는 주제를 강화하고, 대중성 높은 공연 콘텐츠와 가족 단위 체험 등 시민 호응이 높은 프로그램을 확대해 세종축제와 지역 상권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세종시티투어는 올해부터 교통공사에 위탁해 기간‧코스‧구매방식을 개선하여 오는 3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셋째, 문화예술도시 거점 공간을 확충한다.
시는 문화예술 창조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300석 규모의 세종예술의전당 소극장 건립을 위해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며,
도시상징광장 및 박물관단지와 연계한 문화거점 단지를 조성해 나가고 세종시립박물관은 오는 ‘25년 개관을 목표로 고운뜰공원 내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문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문학관 건립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근현대미술사의 거장 장욱진 화백의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을 위해 오는 8월까지 세부운영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연내 건축설계‧착공할 계획이다.
* 연동면 청연로 624-1, 장욱진생가 일원(대지 4,973㎡, 생가 122.3㎡, 기념관 1,800㎡), 총사업비 151.6억원
넷째, 관광 컨벤션 중심도시를 조성해 나간다.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숙박 및 컨벤션 기능을 수행할 인프라를 갖춰 자족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5성급 호텔 및 컨벤션 센터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사업 대상지를 도출하고 유치활동에 나선다.
관광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해 2단계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10월경 공원을 개장, 운영할 예정이다.
금강 주변에 누정 복원(금벽정)‧정비를 통한 관광 루트를 조성하는 등 금강누정 선유길 개발*도 추진하고,
* 금강주변 40km, 총52억원(국비26, 시비 26), 누정 복원(금벽정1개소)‧정비(9개소) 및 선유길 조성
이와 함께 급변하는 관광시장에 대응해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통합 마케팅 기능을 수행할 전문조직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우리시는 조례개정 등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관광전담조직을 설립‧운영해 나간다.
다섯,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도시를 만든다.
’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市 차원의 대회준비전담TF를 구성‧운영하고,차질 없는 대회 준비를 위해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타당성 재조사 통과 및 국비 확보에 노력한다.
또한,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해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수준의 36홀 파크골프장 1개소와 9홀 3개소를 조성해 나간다.
계절‧날씨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전천후 테니스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설계 및 사업비 확보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