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라오스에서 ‘기술교육봉사’ 진행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국외 봉사단이 라오스에서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기술교육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사히 귀국했다고 밝혔다.
20일 한기대에 따르면 동계 국외 봉사단은 3개 팀 26명의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라오스 루앙프라방 주 교육청(ICT 센터) 및 싼티팝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기술교육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국외봉사에서 창의과학교육팀은 싼티팝 중·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손 발전기, 친환경 비누, 인공 눈, 에어로켓, 복싱 로봇, 태양광 자동차 제작 등 과학기초 실험실습 교육 및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의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실시했다.
그리고 네트워크‧전기 봉사팀은 싼티팝 중‧고등학교 컴퓨터실의 네트워크 및 옥내 배선을 구축하고 컴퓨터실, 교무실, 강의실의 LED 조명 교체 및 추가 설치 등의 봉사를 진행했다.
또 컴퓨터분야 직업훈련교육팀은 교육청에서 선발한 관련 분야 교사 및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유지보수 교육 및 아두이노 자율주행 신기술 교육을 했다.
특히 컴퓨터분야 직업훈련교육에서는 아두이노 기반 자율주행 신기술 이론‧실습교육을 실시했고, ‘아두이노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교육생 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외에도 노트북 30대와 빔 프로젝터 3대, 아두이노 실습키트 23개 등을 루앙프라방 주 교육청에 기증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문구류, 재료, 의류 등 다양한 물품들도 현지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설순욱 학생처장은 “열악한 현지 환경 속에서도 봉사의 결실을 맺고 온 우리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리 학생들이 이번 봉사를 통해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공학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배운 것을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 것은 의미하는 바가 실로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