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도서관 RFID 시스템 구축

상호대차 서비스와 빠른 대출·반납서비스 가능해져

2012-01-05     서지원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주민들의 편리한 도서 이용을 위해 17일까지 유성과 구즉 공공도서관에 RFID시스템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은 특정 주파수를 통해 상품에 부착돼 있는 태그( tag)를 인식해 원거리에서 정보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상호대차서비스와 빠른 대출․반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약 2억 4,000만원을 투입해 RFID리더기 10대, 도난방지안테나 4대를 설치해 장서 22만권에 도서 정보가 담긴 태그를 부착한다.

사업을 통해 노은과 진잠도서관 등 전국 135개 공공도서관에서 사용하는 13.56㎒의 저주파 방식이 도입돼 향후 공공도서관과의 상호대차서비스 등의 협력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최대 20권의 도서를 동시에 처리가 가능해 빠른 도서 대출․반납이 가능하며 기존 바코드 시스템보다 이용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또 RFID 장비를 통해 장서 점검이 용이해지고 도서 정보의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해져 자료 관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다.

구는 이달 5일부터 작업을 시작해 유성도서관은 이달 16일까지, 구즉도서관은 13일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 작업에 따라 유성도서관 아동실은 오는 7일(토), 종합실은 16일(월)까지 서비스가 중단되며 구즉도서관 아동실은 13일(금), 종합실은 8일(일)까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RFID 시스템 도입으로 도서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주민들이 더 편리해진 도서관에 오셔서 책과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