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전지부, 유치원 교육비 인상 철회 촉구
"학부모 주머니 털어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부도덕한 처사" 맹비난
2012-01-05 이재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5일 대전․충남 사립 유치원들이 올해 교육비를 월 평균 8% 정도 인상할 계획이라면서 인상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이는 올해부터 '5세 누리과정'이 도입돼 가정의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만 5세 아동에게 월 20만 원이 지원되자 이에 편승해 유치원비를 대폭 인상해 폭리를 취하려는 꼼수”라고 질타했다.
특히 “대전의 일부 사립유치원들은 납입금 가운데 입학(경)비와 수업료는 거의 동결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리는 대신 특별활동비, 재료비, 간식비 등 학부모 직접 부담경비를 지난해보다 무려 평균 33%나 올릴 예정”이라며 “이는 가뜩이나 쪼그라든 학부모 주머니를 탈탈 털어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부도덕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