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아들' 황인범,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쾌척

대전시 제1호 최고액 고향사랑기부자 탄생

2023-01-25     김용우 기자
황인범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황인범 선수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500만 원은 개인이 연간 기부할 수 있는 최대 금액으로 황인범 선수는 대전시 제1호 최고액 고향사랑기부자가 됐다.

대전시는 황인범 선수가 설날인 21일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황인범 선수는 대전 산하 유소년 축구팀이 있는 유성중,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후 대전시티즌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대전의 아들’로 통한다. 현재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FC에서 뛰고 있다.

황인범 선수는 “고향 대전의 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대전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주민 복리증진 기금으로 사용하는 제도이다.

기부는 온라인 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을 통하거나 전국 NH농협은행을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세제혜택과 기부금액의 30% 이내로 지역 특산품 등의 답례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