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대표 "충청도 말살해 정권 잡으려는 민주당"

류근찬 위원장 "무차별 전화해서라도 탈당 의원 낙선시켜야"

2012-01-06     이재용

‘자유선진당 충남도당 개편대회 및 충청정치 말살 민주통합당 규탄대회’가 6일 천안시 쌍용동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심대평 대표가 “충청도를 말살하면 자기들이 마치 정권을 획득할 수 있는 것처럼 구태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 민주당의 행태”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날 심 대표는 “최근 한나라당이 비대위를 만들었다. 비대위에서 하는 짓을 보면 계파간 갈등을 조장해서 폭로전으로 그나마 남아있는 기대마저도 무너뜨리고 있는 것을 본다”며 “정파간의 싸움으로 무슨 쇄신과 기대가 있겠는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민주당은 충청에 못할 짓을 계속 저지르면서 충청의 정치세력을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다”고 의원 빼가기에 대해 비판하고, “호남과 충청을 다 먹어서 정권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그는 “한나라당이 의원 숫자로 별 짓을 다하는 것을 두고 민주당이 다수의 횡포라고 외치지만 민주당은 그 다수의 횡포로 우리 충청을 죽이기 위해 선진당에 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낀다”며 “충청도를 말살하면 자기들이 마치 정권을 획득할 수 있는 것처럼 구태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 민주당의 행태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또한 “다행히 우리 충청도 사람들은 선진당을 우리 충청도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심대평이가 이 충청도민의 믿음에 반드시 불을 지필 것을 약속한다. 더 이상 영원한 패권정치에 이용당하는 충청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류근찬 충남도당위원장은 민주당의 의원 빼가기에 대해 더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 우리당을 와해시키려는 공작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의원 3명을 야금야금 빼가고 있다”며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죽을 쓰고 있어서 이번 선거에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은 잘 안다. 그런데 이제는 충청도에 꽂으려고 보니 곳곳에 자유선진당이 버티고 있어서 깃발을 꽂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민주당으로 탈당한 동료의원이 3명이다. 이 3명의 국회의원들 가능하면 대전에 무차별 전화를 해서라도 반드시 출마하면 떨어뜨려야 한다”며 “이런 사람들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