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총장 "도전과 혁신 이끌어가겠다"

학과별 졸업인증제 도입 등으로 취업경쟁력 끌어올리는데 중점

2012-01-08     이재용

지난 6일 열린 대전기독학원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한남대학교 제15대 총장으로 선출된 김형태 현 총장은 8일 “지난 임기 동안 다진 구성원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향후 4년은 도전과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한남대의 연임 총장은 역대 두 번째인데, 소감과 의미는?
- 모교를 위해 한 번 더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모교 출신 첫 연임 총장이 돼 어깨가 무겁지만, 섬김의 리더십을 선언했던 초심을 잊지 않고 대학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 향후 4년간 학교를 이끌어갈 구상은?
- 무엇보다 교육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서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두겠다. 이를 위해 학과별 졸업인증제를 도입하고, 수요자 중심의 학사제도를 운영하겠다. 또한 산학협력 및 국제화, 대외협력의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부총장제를 신설할 방침이다. 위기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정원감축과 같은 구조조정을 지혜롭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 지난 임기 4년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 무엇보다 학내의 오랜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을 이룬 것은 향후 성장의 기틀을 확립했다는 면에서 큰 성과이다. 첨단강의동 신축과 경상대 증축, 정문과 후문의 도로 확충 등 하드웨어가 크게 개선되었고, 교수연구논문실적 충청권 1위를 비롯해 대학 경쟁력을 나타내는 각종 교육지표들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는?
- 한남대는 입학생의 70% 이상이 대전, 충청지역 학생들로 지역밀착형 대학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지역 기업들이 한남대 졸업생이라면 신뢰할 수 있도록 능력과 인격을 갖춘 인재들을 배출하고,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편, 김 총장은 3월 1일부터 4년간 제15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총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논산 대건고와 한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필리핀 데라살(De La Salle)대학에서 상담학 석사학위를, 충남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한남대 교육학과 교수로 부임해 기획처장, 교육대학원장, 부총장 등을 두루 역임했고, 2008년 3월 모교 출신 최초의 총장에 취임했다.

또한 김 총장은 대전지역대학발전협의회 공동회장, 한국상담학회 회장, 한국교육자선교회 중앙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쳤고, 현재 아시아․태평양기독교학교연맹(APFCS)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국제화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