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래구 예비후보, 총선 후보 적임자 자처

"국회의원은 네트워크 통해 중앙 예산을 지역 예산으로 확보해와야"

2012-01-09     이재용

민주통합당 강래구 동구 예비후보가 9일 동구 정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정치권과 가장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는 인물이 동구를 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이날 강 예비후보는 "동구는 현재 대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낙후된 지역이 돼 버렸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점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까를 생각해볼 때 중앙 예산을 지역 예산으로 많이 가져와야한다"고 운을 뗏다.

이어 "하지만 지금껏 국회의원들은 중앙 예산을 대전예산으로 가져오지 못했다"며 "똑같은 파이를 어떻게 나눠먹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중앙에 네트워크를 많이 가진 인물이 많이 가져올 수 있다"고 자신의 강점을 소개했다.

또한 동구 민주당 소속 출마자가 7명이나 되는 것에 대해선 "정치적으로 지역 정가 흐름을 봐서는 선진당의 몰락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더욱이 지금껏 민주당이 그다지 강한 동네가 아니었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도전할만한 여건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강 예비후보는 중점 공약에 대해 "구체적 정책이나 비전은 향후 정책 시리즈를 통해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의장 비서실장직을 맡았던 강 예비후보와의 인연으로 기자회견에 동석한 조규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오세훈 시장 재직 시절 정책 대결이 심화됐을 때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여건을 잘 만들어 준 것이 강 예비후보"라며 "그만큼 능력있고,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동구 삼성동 출생으로 자양초·충남중·대신고·충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통합민주신당 조직국장, 민주당 부대변인, 서울시의회 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