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 "올해도 발로 뛰는 시장될 것"

2023-01-31     김정식 기자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은 31일 시청 해나루 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도 당진시민을 위해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오성환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시민 생활 속 문화체육 △시민 누구나 누리는 교육복지 △활력있는 지역경제 △살기좋은 정주환경 △풍요로운 농어촌 △시민중심 소통행정을 기반으로 한 당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오 시장은 작년 시정 운영을 언급하며 “6개월을 운영한 결과 허가과를 관련 부서로 보내는 것이 낫겠다. 해서 바꿔 보니 허가 속도가 두 배에서 세 배 빨라졌다”며 “직원들의 마음 자세도 바뀐 것으로 판단한다. 당진이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 시장·군수협의회에서 김태흠 지사가 충남에 3조 투자유치 됐다고 했다. 그중 1조 5천억 원은 당진이 한 것이다”며 “당진이 천안·아산보다 더 주목받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올해 투자유치 3조 원을 목표로 우량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칠 것 예고했다.

그는 “당진이 수소특화도시로 지정됐다. 그에 맞춰 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할 것”이라며 “삼성물산, HDC 등 굵직한 기업들을 투자유치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인재 고용할당제를 정착해서 기업들이 지역민들을 30% 이상 고용하게 만들겠다”며 “당진시의 교통시설 기반 구축 및 정주 여건 개선으로 관외 유출되는 인구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 시장은 “산업단지가 가장 중요하다. 일반입주로 대규모 기업 유치를 할 수 없다”며 “너무 안이하게 대처했다. 지금 제일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2서해안고속도로에 대해서도 현대건설에서 민자로 신청해 KDI에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청소년 수련관 건립, 학생 맞춤형 전문 진로‧진학 컨설팅을 통해서 도시의 미래인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공의료체계 강화 및 주‧야간 소아‧아동 전문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양수산 공공기관 유치, 청정수소 액화부두 조성 등 당진항의 미래 발전 전략과 함께 해양레저 인프라 개발을 통해 해양강시 당진시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농어촌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해 나가며 당진 맞춤형 신품종을 도입해 농가 소득 보전과 다변화에 나서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시의 환경과 수요에 맞는 조직으로 개편을 도모한다.

그는 “조직진단 사업으로 5억 원의 예산편성을 했다”며 “당진시 예산을 가지고 봉급을 주는 인원은 3,600여 명이다. 조직진단을 통해 시에 어떤 조직이 필요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민선 8기가 출범한 지난해가 당진시 도약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이전과 다른 진정한 당진의‘새 시대’로의 도약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