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한파 속 취약계층 지원 누수 막아야"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유례없는 한파와 에너지 급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1일 오전 도청 문예회관에서 개최한 2월 직원 월례모임을 통해 “한파와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국가나 충남도의 에너지바우처 등의 지원을 받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소관부서에서는 각별히 신경쓸 것”을 주문했다.
특히 김 지사는 “대상이 누락 되거나 몰라서 신청을 못한 경우, 주소 이전으로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를 철저하게 찾아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3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한 실국원장회의에서 “지원대상자들이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취약계층에 다른 어려움이 없는지 소관부서에서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원갑 자치안전실장과 조대호 복지보건국장은 재해구호기금 76억 원을 투입해 난방 취약계층 집중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경로당 난방비 추가지원 9억2000만 원(개소당 20만 원, 4,600여 개소),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구 지원 66억6000만원(66,000여 가구, 가구당 10만 원)으로 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한파 취약 3만 2829개 노인가구에 생활지원사 2034명이 방문 및 전화로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사업 확대 발표와 관련해서는 신청 및 사용독려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직원 월례모임에서 김 지사는“고금리와 원자재값 상승 등을 올해 경제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내 기업들이 도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