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충청권 '당심 저격' 시동
김 후보, 충남 서천→대전→충남도청 '강행군'
2023-02-04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지난 3일 충청을 찾아 '당심 저격'에 시동을 걸었다. ‘윤석열 대망론’ 발원지였던 충청권을 누비며 윤심을 자극하고 나선 것.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충남 서천군 문예의전당에서 열린 장동혁 의원(원내 대변인) 의정보고회 참석했다.
그는 "뿌리 깊은 나무는 넘어지지 않고 샘이 깊은 물은 마르지 않는다"며 "보수의 뿌리 같은 사람이 바로 김기현이다"라고 서천 당원들에게 적극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김 후보는 대전 중앙시장을 찾아 민심 투어를 이어간 뒤 윤창현 의원(동구 당협위원장)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2시에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열린 대전 동구 당원연수에서 특강을 펼쳤다.
그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 산업단지 조성 등 숙제를 잔뜩 줬다"며 "숙제 잘하려면 대통령과 소통 잘해야 한다. 대통령과 손발 척척 맞춰서 국민의힘도, 윤 정부도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충남도청을 찾아 김태흠 지사와 환담을 나눴다.
김태흠 지사는 자신의 SNS에 "대통령과 동반자적 입장에서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분이 집권여당의 대표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말씀드렸다"며 충청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져달라는 부탁도 드렸다"고 밝혀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