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민원 공무원 보호 나서...강화유리 설치

종합민원실 가림막 안전 강화유리로 교체

2023-02-06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민원 담당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시청 내 종합민원실 민원창구 가림막을 안전 강화유리로 교체했다.

기존 아크릴 재질 가림막은 물리적 충격에 약해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에는 역부족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양 구청과 31개 읍면동 민원창구에 내달 말까지 안전 강화유리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공무원증 녹음 케이스와 휴대용 보호장비 보디캠 등을 도입해 특이민원 사전 예방에 나섰다.

또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연 2회 경찰서 등과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민원업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특이 민원인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해, 안심하고 안정적인 대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