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前 시장 "철새 용납하면 정치꾼 세상"
충남도당 여성정치 아카데미서 정치인 '말바꾸기', '철새' 강력 비판
2012-01-13 이재용
박성효 前 대전시장이 지난 12일 한나라당 충남도당의 여성정치 아카데미 3기 개강 첫날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는 주제로 초청 특강을 펼치면서 철새정치인을 용납하면 정치꾼의 세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물건을 산다거나 사윗감을 고를 때는 꼼꼼하게 고르면서 유독 유권자입장에 정치인을 뽑을 때는 꼼꼼하게 따지지도 않고, 무관심한 투표를 한다”며 “여성의 작은 관심이 옳은 정치 문화를 만들고 정치개혁을 가능케 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안철수 신드롬과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 정당정치의 위기와 관련해선 “정치인들이 정직하지 못하고, 잦은 말 바꾸기, 개인의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정당을 옮겨 다니는 철새정치인들에 실망한 국민들이 불신을 표출하는 것”이라며 “이런 정치인들을 용납해주는 사회는 정치꾼들의 세상이 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