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공기관 이전 문제...도의회 진흙탕 싸움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및 내포신도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갈등이 점점 더 불거지고 있다.
예산·홍성 지역구 선출직 충남도의원과 군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통폐합 및 내포신도시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진하 의원(예산2), 방한일 의원(예산1), 이종화 의원(홍성2), 이상근 의원(홍성1)등과 예산군의원은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균형의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통폐합 및 내포신도시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주 의원은 "충남도는 공공기관을 통폐합하여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경영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25개 기관을 18개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경영효율화를 위해 공공기관을 통폐합하고, 일부 최소한의 경영파트만 이전하는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마치 기관 전체를 옮기는 것처럼 부풀려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청을 이전하면서 2020년까지 인구 10만 명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3만 명을 웃돌고 있다”며 “천안·아산에 충남인구의 63% 가 몰려있음에도 더불어민주당 아산지역구 의원들이 지역감정을 외치며 천막농성을 하고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수도권 공공기관을 유치하려면 도내 공공기관을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도내 공공기관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정책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통폐합 및 내포신도시 이전은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성군 의원들은 임시회 일정으로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