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송곡과학기술상에 성균관대 김태일 교수 선정

2023-02-08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제 25회 송곡과학기술상 '신소재개발 분야' 수상자로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김태일 교수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김태일 교수는 바이오 전자소자 전문가로 최근에는 생체모방 바이오 전자소자인 ‘거미 감각기관을 모사한 초고민감도 센서’ 구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거미의 진동 감각기관 주변의 노이즈를 제거하고 필요한 신호만 전달할 수 있는 점탄성패드(cuticular pad)기관을 모사한 소자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김태일 교수는 “작은 곤충이라고 할지라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곤충의 진동흡수 기능을 모사해 물리적 힘의 진동수 선택 흡수가 가능한 새로운 소재 개발에 대한 내용"이라며 "이는 층간소음, 자동차 진동 등 실생활의 다양한 소음과 진동을 선택적으로 흡수·제거하는 신소재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교수에게는 오는 10일 57회 KIST 개원기념식에서 김태일 교수에게 상장과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송곡과학기술상은 송곡(松谷) 최형섭 박사(KIST 초대 소장, 과학기술처 장관 역임)의 업적을 기리고자 1999년 제정됐다. 세계 정상 수준의 신소재를 개발했거나 국가과학기술 정책에 관한 학문적 연구 및 연구관리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 국가과학기술 및 산업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기술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