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천안갑 후보들 공천 자신만만?
오픈프라이머리 방식 예비후보들 모두 찬성…네거티브 가능성 배제못해
2012-01-15 서지원
한나라당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오는 4·11총선에서 전체 지역구 후보자의 80%를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을 통해 공천키로 결정했다.
충남도에 등록된 예비후보자는 10개 선거구에 55명으로 민주통합당 18명과 한나라당 16명, 자유선진당 13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은 천안갑에 5명이 몰려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 천안갑 예비후보로는 박종인 前 천안갑 당협위원장, 이정원 前 한국동서발전(주) 상임감사, 전용학 前 한국조폐공사 사장, 김수진 충남희망포럼 사무총장 엄금자 청산회 충남공동대표 등이 등록을 한상태이다.
먼저 오픈프라이머리 방식과 관련해 박종인 예비후보는 “중앙에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을 강력하게 요구했었다”며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고, 앞으로 경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원 예비후보는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은 후보자들의 검증도 될 것이며 시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면서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바이고 앞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활동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용학 예비후보실 홍성현 사무장은 “전용학 후보가 타 후보에 비해 월등히 앞선다고 말은 못하지만 인지도는 어느정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다고 경선에서 유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진 예비후보는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찬성하지만, 세부적인 사항이 조절이 이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신인에 대한 기득권으로 부터의 보완책이 가장 중요하고, 공천심사위원들의 적정성에 대한 판단이 이뤄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은 인지도 확보 문제와 인물의 도덕성도 중요한 선택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경선 주자 간 흑색선전이나 네거티브 선거전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 충남도당 김영인 사무처장은 “아직까지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의 세부사항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며 “정확한 세부사항이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 네거티브를 논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