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15개 산단 조성 나서...전국 지자체 최대 규모
5조 800억원 투자 400여 개 기업 유치 5만 8천여 명 일자리 창출 예상 민선 8기 내 13개 산단 조기 준공 목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전국 지자체 최대 규모로 15개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권희성 기획경제국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우수기업 유치와 지속가능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활기찬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2028년까지 5조 800억원을 투자해 총 1,373만㎡ 규모의 15개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이는 전국 지자체 최대 규모다.
신규 산업단지는 약 4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약 5만 8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특히 시는 민선 8기 내에 13개 산업단지를 준공해 약 360여 개 기업을 입주시키고 4만 1,3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13개 산업단지는 LG생활건강 퓨처산단, 성거, 동부바이오, 제5산단, 북부BIT, 테크노파크 산단, 직산도시첨단산단, 제6산단, 풍세2산단, 에코벨리산단, 신사산단, 수신산단, 군서산단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 약 417만㎡를 국가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후보지 선정 공모를 신청했으며, 이달 중 선정 여부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신규 산단 조성 완료 후 발생하는 기업의 입지 수요에 대비하고자 올해 제7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타당성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며, 산업단지별 준공 시기에 맞춰 입주기업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도비 보조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권희성 국장은 “새롭게 조성될 15개 산업단지를 통해 산업인프라 제공,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의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도시 경쟁력을 성장시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기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 수요를 반영한 인허가와 토지 수용에 따른 민원 해결 등 행정력 지원 및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