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고구마주식회사 준공식에 쏠린 '비상한 관심'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의장 등 내빈 참석... 언론계 총출동에 관심 쏠려 은희창 대표 "고구마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생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

2023-02-09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충남 논산의 유명 특산물 고구마를 재료로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논산고구마주식회사(대표 은희창) 준공식이 열렸다.

9일 오후에 열린 준공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 사업단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구마가공사업단 준공식을 개최했다.

논산

특히 이날 준공식에는 지역의 주요 내빈을 비롯해 주요 언론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인사말에 나선 은희창 대표는 “논산은 전국적 고구마 주산지로 영농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경쟁력 있는 가공산업을 위한 기반이 되는 인적 물적 투자와 노하우 마케팅 등 능력은 취약하다”며 “상월면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매입한 고구마를 활용해 고부가가치의 가공식품을 생산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은 대표는 가공식품 원재료의 70% 이상을 지역재료로 공급받음으로써 지역 농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은희창
백성현
논산시의회

이어 백성현 논산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지역 농민들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논산고구마 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한 가공공장의 부지면적은 2,616m², 공장시설은 연면적 991m², 건축면적 497m²에 이른다. 논산고구마를 활용한 고추장, 된장, 간장 생산라인을 비롯해 스프레드, 러스크 등 46종에 달하는 가공제품 생산라인과 함께 제품 저장도 가능한 규모다.

공장 1층에는 고구마 단지 방문객들이 직접 제품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장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공장 2층에는 세미나실, 고구마 요리를 교육하기 위한 쿠킹아카데미 시설도 갖췄다. 또한 공장 설비는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

논산고구마주식회사는 지난 2019년 충청남도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뒤 2020년에 설립됐다.

논산

한편, 논산시는 지난해말부터 올해 초에 이르기까지 ㈜HY(옛 한국야쿠르트)와 CJ제일제당 등 대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딸기와 토마토, 배, 인삼, 곶감, 고구마, 젓갈 등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의 유통망 확대와 판로 개척에 나서 지역 농민들의 소득 증대 등 가시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