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 5번째 자매결연 학교 탄생
13일, 대전둔산초-삿포로스미카와니시초 자매결연 체결 예정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가 추진하는 학교 간 국제교류 지원사업의 5번째 자매결연 학교가 탄생했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 소속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는 대전시 자매·우호협력도시와 좋은 관계를 맺고, 대전 내 학교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자 학교 간 국제교류를 2014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학교 간 국제교류 사업은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등 10개 나라, 17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대전 내 총 16개 초·중·고등학교가 활동했다. △봉사활동 △홈스테이 △문화 체험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이를 통해 학생의 ‘세계 시민 의식 향상’, ‘교사의 교육 역량 강화’, ‘자매·우호협력도시 간 교류’ 등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대덕초등학교 △대전과학영재고등학교 △대전학하초등학교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등 4개 학교가 자매·우호협력도시의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오는 13일 대전둔산초등학교와 일본 삿포로스미카와니시초등학교가 자매결연을 맺는다. 지난해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양교의 6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두 차례에 걸쳐 양국의 문화와 도시, 학교생활을 주제로 영어로 소통하는 온라인 교류를 진행했다. 이를 계기로 자매결연을 하게 된 양교는 향후 △온라인 교류 활동 △교사 간 교육 경험 공유 △삿포로 방문(8월)까지 계획하고 있다.
김윤희 센터장은 “학교 간 국제교류 지원사업은 학교와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고 자매·우호협력도시 간 관계 강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면과 비대면 국제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청소년들의 세계 시민 의식과 대전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dic.or.kr)는 외국인주민 지원사업과 국제교류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대전둔산초등학교, 우송중학교, 청란여자고등학교가 일본, 케냐와의 온라인 교류 활동을 지원했다. 2023년 학교 간 국제교류 지원사업은 오는 3월 대전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