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털이범 추격해 검거 도운 배달 기사, 표창 수상

천안서북경찰서장 표창, 검거 보상금 전달

2023-02-12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금은방을 털고 달아나는 범인을 뒤쫓으며 검거를 도운 20대 배달 기사 A씨가 천안서북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적극적인 신고 정신으로 특수절도 피의자 검거에 일조한 A씨에게 표창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새벽 천안시 불당동 소재 금은방 유리창을 깨고 침입하는 남성들을 목격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범인 일당 중 1명이 택시를 타고 도주하자 자신의 오토바이로 추격하며 경찰에 위치를 알렸다.

A씨의 신고로 경찰은 일당 4명 중 1명을 범행 30여 분 만에 붙잡았고, 공범 3명도 도주 경로를 특정해 5시간 만에 검거했다.

신효섭 천안서북경찰서장은 “배달 기사분의 적극적인 신고로 신속한 피의자 검거가 가능했다”며 “검거에 도움을 준 기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