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지역 숙원사업 적극 해결할 것”

박상돈 시장, 성남·수신면 방문...간담회 실시 주민들 애로사항 청취

2023-02-1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지난 1일 풍세면을 시작으로 31개 읍면동을 방문 중인 가운데 지난 10일 성남면과 수신면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시민들과의 대화에 나섰다.

박 시장은 먼저 성남면을 찾은 자리에서 “올해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여러 현안이 많은 성남면이라 마음이 무겁지만, 여러 현황을 잘 살펴보고 행정에 적극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면민들은 ▲성남면 그라운드 골프장 내 화장실 및 쉼터 설치 ▲승천천 아카시아나무 제거 및 하천 정비 ▲석곡1리 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석봉선 잔여 구간 도로 확·포장 조속한 마무리 등 12가지를 건의했다.

특히 박정규 성남면 주민자치회장은 제5일반산업단지 내 폐기물 매립시설 허가와 관련해 시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했다.

이에 박 시장은 "폐기물 매립시설 문제와 관련해 시가 인수해서 적접 운영할 계획까지 세웠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여러가지 방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아니다. 폐기물 매립시설 문제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시 직원들에게 "과도한 사업계획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과 긴밀히 협의해 피해를 예방하고, 환경오염방지시설을 보강하는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신면을 찾은 박 시장은 “올해부터는 실내 마스크 규정이 풀리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이라면서 “수신면은 지난 2020년 보궐선거 직후 엄청난 수해가 발생해 마음속에 큰 상처를 입은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수해를 비롯한 재난으로부터 신속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현안문제에 대해 교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신 면민들은 ▲백자3리 폐기물 불법매립문제 해결 ▲유기질비료 배정 감소로 인한 폭넓은 지원 ▲해정리 속창교~승천천 사이 도로 확·포장 공사 ▲병천천~승천천 합류지점 역류로 인한 준설 ▲병천천 하천정비사업 조기 보강공사 ▲내년도 토양개량제 지원 ▲취암산 터널 조명·가드레일·아스팔트 포트홀 보수 등 10가지를 건의했다.

이 밖에 농촌 인력난 문제와 비료값, 가스요금, 경유·등유값 인상 문제를 비롯해 도시가스 문제가 해결된 병천면에 비해 수신면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는 발언도 나왔다.

이에 박 시장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시민들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담당 부서는 각 부서와 협의해 도시가스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시민과의 대화와 현장에서 나온 건의사항은 해결 가능한 부분은 적극 조치하고, 해결이 어려운 건은 건의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라”고 각 부서에 강력히 지시했다.

한편 이날 성남·수신면 시민과의 대화에는 홍성현 충남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류제국·강성기 천안시의원, 천안시청 실·국·과장 및 주민자치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