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관계중심 생활교육 확정 운영

2023-02-1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학교의 공동체성 강화와 학생 관계 역량 함양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2023학년도 관계중심 생활교육’ 사업을 확정‧추진한다.

2023학년도에는 ▲실천 지원 ▲역량 강화 ▲학생 참여 ▲소통·홍보 등 영역에 걸쳐 다양한 세부 사업이 진행된다.

우선 시교육청은 학교·학년·학급 등 다양한 단위의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학교(‘22년 12교 운영)를 학교 교육과정 내 관계중심 생활교육 운영으로 전환하여 전체 학교(102교)로 확대하고, 실천 학년 60개, 실천 학급 150개를 선정·지원하여 학년·학급 단위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생 맞춤형 생활교육을 강화한다.

2023학년도 관계중심 생활교육 계획의 가장 두드러진 영역은 교원 역량 강화의 체계화이다.

신규 과정인 ‘관계중심 생활교육 학급운영 연수 심화과정’을 포함하여 직무연수를 7과정으로 확대 개설하고, 교사 간 자발적인 경험 공유를 지원하기 위한 관계중심 생활교육 학습모임을 목적에 따라 소통형, 참여형, 학습공동체형으로 체계화해 운영한다.

관계중심 생활교육 학생 참여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한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실천동아리 60팀을 모집·운영하고, 또래 사이의 사소한 갈등을 스스로 조정해 공동체의 회복탄력성을 증진하는 또래 조정 활동을 5개 학교에 도입한다.

마지막으로 정책 공감 확산과 정비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인근 지역 교·사대와 연구 및 교육 분야 협업 기반을 마련하여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시민과 학교 공동체 구성원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홍보 활동을 강화해 정책 공감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관계중심 생활교육은 우리 교육청 생활교육 고유의 방향이자 정체성으로, 자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며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지속적으로 다듬어 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고, 우리 학생들이 타인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