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시장 지지한 민주당 원로들에게 열린당 입당 권유

민주당 대전시당 남호처장 성명서 통해 촉구

2006-04-13     최성수 기자

   

구 민주당 인사들이 염홍철 대전시장 지지를 위한 세규합에 나서자 현 민주당 대전시당 남호 사무처장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께..'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내고 정구영씨를 비롯한 전 지구당 위원장들과 김수진 전 김대중대통령 특보의 열린우리당 입당을 촉구했다.

성명서는 '열린우리당에 투항하는 가없은 선배님들을 보면서'란 부제로 "50년 전통의 민주당을 지키며 고군분투하는 후배 당원동지들을 더이상 욕보이지 말것"을 주문하고 차라리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라고 꼬집었다.

남처장은 "우리 후배 당원 동지들은 당신들을 보내며 다시한번 똑똑히 기억한다"며 "노무현정권과 열린우리당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한없는 절망과 고통을 주고 있다는 것을,  염홍철시장은 당신들이 성토하는 한나라당 소속 당선자 였다는 것을" 되짚었다.

한편 그동안 충청권에서 민주당의 정권 창출에 기여한 주역들이 13일 유성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염홍철 대전시장을 지지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존경하는 선배님들께 열린우리당 입당을 권유드림니다.
- 열린우리당에 투항하는 가엾은 선배님들을 보면서...-

정구영, 신제철, 전득배, 이상복, 김춘호 전지구당 위원장님, 김수진 전김대중총재 특보님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우리 대전에서 50년 전통 민주당을 지키며 고군분투하고있는 후배 당원동지들을 더 이상 욕보이지 말고 당신들의 고귀하신 뜻을 열린우리당에서 마음껏 펼치십시오. 더 이상 과거 민주당으로부터 부여받았던 당신들의 민주당 직함을 거두어 주십시오.

국가와 민족을 위한 민주당의 창당정신은 반세기가 지나는 동안 모진 탄압과 시련속에서도
한번도 포기 되어진 적이 없었고 열린우리당의 민주당 죽이기 공작에서도 의연히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당신들은 숨기고 싶겠지만 남은 동지들의 숭고한 의지를 존중하는 의미에서라도 부정하진 말아 주십시오.

여기 남아서 민주당 깃발을 한번도 내려본적이 없는 무지한 후배 당원동지들은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앞길에 진달래 꽃을 한아름 뿌려 드립니다.

우리지역과 나라와 민족의 영광을 걱정하는 우리 후배 당원 동지들은 당신들을 보내며 다시한번 똑똑히 기억합니다.  노무현정권과 열린우리당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한없는 절망과 고통을 주고 있다는 것을!  염홍철시장은 당신들이 성토하는 한나라당 소속 당선자 였다는 것을!  염홍철시장과 열린우리당 대전시 여섯 의원들은 우리 대전지역 발전을 위해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는것을!

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사무처장   남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