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대 위원장, "철새와 촉새 판 치고 있다"
"주민 저버리는 철새, 지역민심 자극하는 촉새"
2012-01-17 서지원
한나라당 송병대 유성구 당협위원장은 17일 대전시당에서 가진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철새와 촉새가 판을 치고 있다”며 최근 선진당을 탈당한 이상민·김창수 의원을 겨냥해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이어 “인물선거가 아닌 바람에 따라 선거가 이뤄지면 그 바람에 따라 몸을 움직여서 쉽게 선출직에 당선돼 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지 않게대고, 바람을 어떻게 타야 당선이 되는지만을 고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지역을 대변한다는 지역정당에 맡겨 봤지만 어떻게 바뀌었냐”고 반문하며 “그들은 지역발전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만을 위해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던져버리고 철새 행각을 벌여 지역주민의 자존심을 뭉개 버렸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밖에 그는 “상식이 통하는 정치, 화합과 통합의 정치, 현장에서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신의와 신뢰를 지키고 쇄신과 통합을 이뤄내는 투사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열망과 바램, 지역발전만을 생각해 온몸과 마음을 불사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송 위원장은 국민의 바람에 귀 기울이지 못하고 큰 실망을 안겨 아픔과 심려를 끼친점에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는 의미에서 큰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