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대학생들 행정 경험 기회 제공 나선다
대학생 아르바이트 확대 운영 검토
2023-02-15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추진한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대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시는 더 많은 청년에게 행정 경험의 기회 제공을 위한 방안 검토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매년 증대하는 대학생들의 참여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채용인원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110명이 참여한 2023년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지난 10일 5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는 이 기간에 행정업무 지원뿐 아니라 천안시티투어 신규 개발코스 체험단, 시정토의주제 발표회, 시장님과의 간담회 등 다양한 시정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3일 진행한 시정토의주제 발표회에서는 8개조가 대학생의 시각으로 본 시정발전 방안에 대한 참신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시는 ▲청년창업지원 방안 제안 ▲도솔광장 활성화 ▲청년기획부 구성 ▲대중교통 개선 방안 ▲복지정책 제안 등 각 조의 다양한 주제를 담당부서에 전달해 실제 시정에 접목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3일 박상돈 천안시장의 문성동 간담회에서 남서울대 학생 A씨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인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박은주 청년담당관은 ”내년부터 예산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청년도시 천안의 중심에 있는 대학생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체감 가능한 정책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