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AI 스마트 맞춤형 의족 소켓 개발
2023-02-16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허벅지 부위가 절단된 환자를 돕는 의족 소켓을 개발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소켓의 헐거워진 공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내부 공기를 자동으로 채워주는 스마트 맞춤형 의족 소켓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기계연 의료기계연구실 이강호 선임경원 연구팀이 개발한 의족 소켓은 혈액순환, 피부조직 상태, 영양 상태 등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절단 부위의 볼륨 변화에 최대 15%까지 대응 가능하고 소켓의 흔들림을 최소화하면서 환부에 가해지는 압박을 분산해 환부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의족 소켓 내 압력상태를 사용자가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의족 착용자의 보행 안정성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자동 또는 수동모드 설정으로 소켓 내 에어의 주입 및 배출량을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강호 선임연구원은 “스마트 맞춤형 의족 소켓을 통해 착용자의 보행 피로를 줄이고 환부의 통증을 완화시킴은 물론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소켓 내 압력분포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보행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며 “상용화 후속 연구를 통해 의지 착용자분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재활의료기기 국내 기술력 향상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