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새 학기 방역체계에 변화의 바람

2023-02-20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교육청에 새 학기에 따라 방역체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김지철 교육감은 20일 충남교육청 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학기 방역체계 변화에 따른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동안 학교별 특성에 맞는 방역체계와 학사 운영방안을 수립하여,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마스크 착용이 자율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우리 정부와 교육부는 새로운 방역지침을 발표했다“ 며 ”충남교육청도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관리에 일부 지침을 변경하였다“고 밝혔다.

변경사항으로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 등록 모든 학생 및 교직원→감염위험요인이 있는 대상자만 권고 ▲등교 시 일률적으로 실시한 발열검사와 급식실 칸막이 설치 폐지(학교별 자율선택) ▲학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자율(통학차량 승차 시 의무) 등 방역체계를 완화하였다.

하지만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 공간은 매일 3회 이상 환기실시 ▲일상적인 공간은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책상, 손잡이등 다빈도 접촉 부위는 1일 1회 이상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조치는 유지한다.

김 교육감은 ”방역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학교가 요청하는 방역 인력을 새 학기에 795개 학교 3,063명을 지원할 것“이며 ”특히 개학 후 2주간 ‘학교방역 특별 지원기간’으로 정하고 변화된 학교 방역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각급학교의 출석 인정 교외 체험학습 기간 확대 적용이 종료됨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37일,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연간 15일 이내로 코로나19 이전 지침이 적용된다. 학교별로 제한적으로 운영했던 초등 생존수영 실기교육은 수영장 등 외부시설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소규모 주제형을 원칙으로 추진하고, 차량 내부에서 마스크는 필수적으로 착용한다. 초등 돌봄교실은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방과후 학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강좌 개설을 확대한다.

김 교육감은 ”마스크 자율 착용 등 이번 방역지침 완화는 학생들의 언어 소통능력과 사회성을 함양하고, 심리·정서 발달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 이며 ”새롭게 변화된 학교방역체계가 학사운영에 반영되어 온전한 일상회복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