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2동 찾은 박상돈 천안시장, “기부문화 매우 중요해”
쌍용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과의 대화 진행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이웃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 기부문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20일 쌍용2동을 찾아 21번째 시민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우리 시는 최근 특별모금기간 1인당 기부액이 7,110원으로 15개 시군 중 제일 적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는 능력이 없다기보다는 관심 부족“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이어 ”31개 읍면동 가운데 쌍용2동은 적십자 회비 목표 금액이 가장 많은 지역 중 일등을 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주신 주민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쌍용2동은 시내권 대학을 기반으로 한 청년 유동 인구가 풍부하고, 수도권 전철이 통과하기 때문에 수도권의 맥을 잇는 역세권으로써 손색이 없는 도시“라며 ”쌍용2동의 현안을 살피기 위해 왔으니 여러 의견을 피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박 시장은 쌍용2동 청사 주변 주차 문제에 대해 ”토지매입 등 공유재산심의를 거쳐 내부적으로 검토해 지역주민들의 뜻이 반영된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쌍용고가교 보수 요청에 대해 ”캐노피를 비롯한 고가교 주변 청소를 해야 하는데, 일반 주민들이 하기에는 위험하고 어려울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각적으로 검토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버스노선 개편 건의에 대해 ”빅데이터로 분석을 계속 진행하며 버스노선 개편안을 만들고 있지만, 당장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며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시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노선을 내놓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쌍용2동 주민들은 ▲쌍용14공원 리모델링 ▲쌍용19공원 안전한 놀이공원 조성 ▲계룡푸른마을아파트 부근 보행로 개선 등을 건의했다.
한권석 서북구청장은 ”구청장으로서 서북구 주민을 위해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과 주민들의 생활 민원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시민과의 간담회에는 양경모·이현숙 충남도의원과 김길자·유영채·이종만 천안시의원을 비롯해 쌍용2동 주민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