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서 ‘최우수논문상’

김용재 교수 연구팀, LIMS3-AMBIDEX로 수상

2023-02-20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김용재 교수 연구팀이 지난 15~18일 평창에서 열린 제18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에서 충격에 강인한 로봇팔 LIMS3-AMBIDEX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깃털에

20일 한기대에 따르면 LIMS3-AMBIDEX는 네이버랩스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최신 로봇팔이다.

이전 버전의 AMBIDEX와 마찬가지로 가볍고 안전해 사람과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관절 출력이 3배 이상 향상돼 전 영역에서 5kg의 물체를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으며, 반복정밀도도 0.1mm 이하로 산업용 로봇과 유사한 수준이다.

로봇팔이 인간과 공존하며 사용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사람의 안전이 필수적으로 보장돼야 함과 동시에 로봇도 사람이나 환경과의 충격에 파손되지 않아야 한다.

김용재 교수팀은 파손의 원인이 감속기의 특성과 모터의 높은 질량에 있음을 파악하고, 고속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LIMS3-AMBIDEX를 새롭게 설계했다.

개발된 로봇팔은 5kg의 물체가 5m/s의 고속으로 충돌해도 손상이 없지만, 외부 힘에 유연하고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깃털로도 로봇을 움직일 수 있는 수준이다.

또 구조를 단순화하고, 내구성과 조립성을 향상시켜 상용화에 한 단계 더 접근했다고 볼 수 있다.

김용재 교수는 “협동로봇이 작업장뿐만 아니라 물류, 요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활발히 확장하고 있으나, 사람의 동반자로서 가정 내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부터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며 “연구 결과물을 발전시켜 인간 수준의 안전성과 높은 성능을 가진 로봇팔로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