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100년 미래 초석 닦을 것”
오채환 기획경제국장 시정 브리핑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올해는 아산의 100년 미래의 초석을 닦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채환 아산시 기획경제국장은 21일 시정 브리핑에서 “지난해 아산은 민선 8기 비전과 행정의 핵심 가치를 설계하는 한편 ‘문화예술의 도시, 아트밸리 아산’으로 브랜딩하고 도시경쟁력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 조기 건립과 역대 곡교천 아트 리버파크 통합하천 조성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2023년 아산시정 역시 5대 중점 추진과제 실현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산시 5대 중점 추진과제는 △비약적으로 도약하는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 조성 △더욱 공고한 글로벌 산업·경제 도시 위상 정립 △100년 앞을 내다보는 미래지향 교육·복지 도시 조성 △동서남북 균형·발전 도시 조성 △시민이 시정의 주인인 참여자치 도시 아산 조성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신정호 아트밸리’에서 다채로운 문화 예술 행사를 진행하고, 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임을 알렸다.
또 대한민국 대표 수변 생태공간으로 조성될 곡교천을 비롯해 인주 솟벌섬, 선장포 노을공원, 쌀조개섬을 시민을 위한 명품 휴식처이자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채환 국장은 “아산역사박물관, 세심사 성보전시관, 외암마을 역사문화유산 전수관, 윤보선 대통령 기념관 건립 등 아산의 역사 자원을 활용한 관광 자원 개발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경귀 아산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아산항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도 실시한다. 시의 우선 목표는 2025년 제4차 항만기본계획 반영이다.
또 충남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과 연계해 둔포·인주·음봉·탕정 지역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관내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15개 산업단지 중 3곳을 배방·갈매 산단은 AI 반도체 관련 스마트 산단으로, 음봉과 둔포 리더스밸리 산단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특화 단지로, 탕정 일반산단은 청년 친화형 환경을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아산을 만들 계획임을 밝혔다.
그리고 인구가 급증해 학급 과밀에 어려움을 겪거나 원거리 통학을 해야 했던 지역에 최근 학교 신설이 확정된 만큼 시는 차질 없는 개교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셋째부터 1,000만 원으로 대폭 상향된 출산장려금, 산후관리비 최대 300만 원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아산형 특화 사업의 시민 만족도도 살핀다.
이외에도 시는 탕정2지구를 비롯한 다수의 도시개발 사업의 신속한 행정 대응을 위해 도시개발 지정 권한 등과 관련된 18건의 시군구 특례를 행정안전부에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시는 향후 특례 지정이 되면 보다 효율적인 도시개발로 수도권 배후 핵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일 제1기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한 아산시는 참여자치 도시 구현을 위한 후속 작업도 지속 추진한다.
올해 안에 모든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하고, 시민소통담당관과 ‘찾아가는 형통버스’를 운영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오 국장은 “참여자치위원회를 통해 그간 우리나라에 유례가 없던 시민이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로의 혁신’이 시작됐다”며 “시민정책 공모제와 시민정책 평가제를 통해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