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최신 NGS 도입...대량 유전정보 분석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장비 도입 대량의 유전정보 하루만에 확인
2023-02-22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암과 유전성질환에 대한 맞춤형 정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신형 유전자 진단기기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병원이 도입한 기기는 전자동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Next Generation Sequencing) 장비로, 수백 개의 유전자를 한꺼번에 분석할 수 있는 대용량 염기서열 분석장비다.
검사할 수 있는 유전자의 범위가 넓어 대량의 유전정보를 동시에 분석해 의료진이 단 하루만에 수많은 유전자 변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지혜 교수(병리과장)는 “몇 개의 유전자만을 검사하고, 결과를 얻기까지도 몇 주의 시간이 걸리던 기존의 단일 유전자 검사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진단기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신형 NGS 진단기기 도입으로 유전자 변이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져 암과 각종 유전성질환의 치료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난 21일 NGS 정밀의료검사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서 박상흠 순천향대천안병원장은 “NGS 검사실 운영으로 암 환자와 유전성질환 환자들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정밀의료와 맞춤형 의료서비스로 지역주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받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자 패널 검사 실시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