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6·25전사자 희생에 보은

전국 20개 유해발굴사업 우수기관에 선정, 국방부로 감사패 받아

2012-01-24     서지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6·25전쟁 당시 헤어진 유가족 찾기에 동참하는 유해발굴사업을 적극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방부로부터 우수 보건소에 선정됐다.

희생자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채취 건수와 유해발굴사업 홍보실적 등을 고려해 종합평가한 우수보건소 선정에서 중구는 전국 20개 우수보건소중 하나로 선정됐다.

유해발굴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중구는 지난 20일 중구보건소에서 국방부장관의 감사패를 유해발굴감식단 황영은 대위로부터 전수받았다.

중구는 지난 2009년부터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참여해 유가족들의 피맺힌 한을 풀어드리고자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지금까지 59명의 유가족에 대한 DNA검사를 실시해 국방부에 전달하는 등 유해발굴사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오고 있다.

국방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해발굴사업은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숭고한 국가적 호국보훈사업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책임의 의지를 실현코자 하는 범국민적인 사업이다.
구기희 보건소장은 “애국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높이고 늦게나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방부와 공조해 유해발굴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