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국회의원직 사퇴, 이상민 아직...
본지1월2일 보도 이후 탈당 결심했다면 의원직 사퇴 주장
본지가 지난1월2일 '이상민, 김창수 국회의원 금뱃지 놓고가라!' 정치전망대 보도 이후 금일 오후 1시30분 자유선진당을 탈당하고 민주통합당에 입당을 추진중인 김창수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본지는 정치전망대를 통해 선진당을 탈당한 김창수,이상민 의원에 대해 탈당을 하려고 결심했다면 의원직 사퇴 먼저 했어야 진정성이 있다는 지적을 한바 있다.
자유선진당에서 당선된 이상민, 김창수 국회의원 등이 국회 의원직 사퇴를 하고 당적을 옮긴 것이 아니라 의원직을 갖고 탈당 및 민주통합당 입당한 것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19대 총선을 100일 앞둔 지난 12월 연말 분위기를 타고 대전 유성구 이상민, 대덕구 김창수 국회의원이 선진당 소속으로 뽑아준 유권자에게 동의도 얻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소속 정당을 탈당을 하고 타 정당으로 기습적으로 입당했다.
하지만 탈당하면서 당시 선진당 국회의원으로서 당선 시켜줬던 대다수의 유권자에게 죄송스럽다는 말보다는 자신과 정치적 이념이 다르다는 변명 한마디 던져놓고 도망가듯 떠나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원칙과 철학을 갖고 탈당을 하는거였다면 자신에게 위임한 국회의원직에 대한 도리를 다하려는 행동(의원직 사퇴)을 먼저 했어야 한다는 지적을 했다.
실제로 유권자들이 이들을 선진당 소속의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킨만큼 이렇게 얻은 의원 뱃지는 반납(의원직 사퇴)을 하고 난 다음 탈당을 해야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진정도 보여주고 유권자에 대한 도리를 다하는 것이다.
자신이 소속돼 있는 정당이 지지율이 낮아 오는 4월 총선에서 당선에 불리하다는 이유만으로 일말의 책임감이나 자기 반성 없이 당을 탈당하는 것은 당이 아닌 자신이 똑똑해서 당선됐다는 오만한 태도로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판단할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들이 선거를 100일 앞두고 기습적으로 탈당과 입당을 했다는 측면에서 누가 봐도 국민보다는 자신의 정치 생명 연장하려는 행태로 여겨지고, 몇달 동안 수천만원에 달하는 국회의원 세비를 받아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은 비판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의원직 사퇴를 하면서 기존의 기득권을 버리고 일반 평 당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입당해 유권자와 당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선 의원직 사퇴를 두고 선진당을 탈당할 때 의원직도 같이 사퇴를 했다면 조금 이나마 유권자들에게 진성성을 보여줄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