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버스 단일요금제 효과 '톡톡'
최대 2,700원이던 구간요금제 단일요금제로 변경 호응 높아
2012-01-26 서지원
금산군(군수 박동철)은 그동안 버스이용거리에 따라 달리하던 구간요금제(최대 2700원)를 2010년부터 관내에서 운행되는 노선 전 구간을 단일요금제로 변경했다.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농촌지역의 오지나 벽지에 거주하는 원거리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운전기사들도 요금계산 등에 신경 쓰지 않고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어 안전운행 및 고객서비스 향상 노력을 아끼지 않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군은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인한 농어촌버스회사의 손실보전금 2억4000만원과 운영지원금 4000만원을 보전해주고 있다. 더불어 시외버스 터미널의 운영지원금을 5000만원 지원함으로써 보다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제공에 힘을 쏟았다.
군 관계자는 "단일요금제 시행전에는 오지에 사는 어르신들의 경우 왕복 차비 부담 때문에 병원이용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며 "단일요금제 시행에 따라 노인, 학생 등 교통약자들의 부담 감소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요금에 대한 시비도 없어졌으며,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