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조직개편...산업단지·도시재생 역할 강화
산업단지본부·도시재생본부 신설 2이사 8실·처→3본부 9실·처로 변경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도시공사가 산업단지 조성과 도시재생 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기존 2이사 8실·처 조직을 3본부 9실·처로 변경하는 게 골자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27일 시청 기자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산업단지본부와 도시재생본부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조직개편을 마련해 3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당초 대전시가 도시재생공사 설립을 추진했으나 사업비용 조달을 위한 공사채 발행과 신속한 사업추진 등을 고려해 도시공사가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에 맞춰 이사회 의결, 대전시의회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조직을 확대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시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경영이사, 사업이사 등 2이사 체제를 경영본부장, 도시재생본부장, 산업단지본부장 등 3이사 체제로 변경한다. 실무조직으로 도시재생처, 산업단지처 등도 신설한다.
현재 대전시는 국가산단 170만평 등 500만평+@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그린벨트해제 등 관련 절차를 이행 중이다.
도시공사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중인 서구 평촌산단, 대덕구 평촌산단, 전민·탑립지구 이외에 국가산단 지정시 주도적으로 조성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추가로 소규모 산업단지 가능지구 발굴을 위해 시와 합동으로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대전시의 2035 도시재생전략계획과 연계한 사업추진을 위해 시-구-도시공사로 구성된 합동 TF를 구성해 협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며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된 계획을 수리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시공사는 유성터미널, 보문산전망대, 오월드, 환경, 에너지 등 기본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정국영 사장은 “민선 8기의 가장 중요한 사업인 산업단지와 도시재생에 있어 도시공사가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 만큼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빈틈없는 추진으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