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도고면을 관광·온천의 도시로”

도고면 열린 간담회서 시민들과의 대화 진행 서부권 발전 전략 제시

2023-02-2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도고면에 관광과 온천 중심 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고면을

박경귀 시장은 지난 27일 도고면 주민들과의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도고면은 주변의 관광지가 있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장항선 직선화를 계기로 신언리 등 (구)도고온천 역사 주변과 도고온천 관광지가 쇠퇴하고 있다”면서 “서부권 균형발전 전략의 큰 틀 안에서 성장동력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항선 폐철도를 활용해 지역 구간별 특성에 맞도록 개발할 계획이며, 온양·아산온천과 연계해 도고온천을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치유 온천이 되도록 전국 최초의 온천 도시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고산, 도고 저수지, 도고온천을 연계한 관광 레저 밸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도고산 등산로 정비와 도고 저수지 수질개선을 통해 수상스키도 즐기면서 도고온천에서 목욕도 하고 숙박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고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신언리 소재지 주거환경 개선사업 ▲오암리 소하천 정비사업 ▲태양광 시설 설치에 대한 불편 사항 ▲폐비닐 집하 시설 설치 ▲석당리 석산 개발에 따른 피해 대책요구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제기했다.

이에 박 시장은 “석산 개발에 따른 소음, 진동, 먼지 등의 피해에 대해서는 시에서도 현장 조사를 통해 심각성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며 "주민들도 피해 시간과 내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그 결과를 시에 알려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희영 아산시의장, 오안영 충남도의원, 이기애·명노봉·신미진 아산시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지역의 현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