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정부 공모사업 잇따라 선정

과기부 ‘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 공모사업 최종 선정 문체부 ‘국제명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 최종 사업지로 시, 국비 148억 확보

2023-02-28     김용우 기자
대덕테크노밸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지역발전 가속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대전시는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 공모사업에 대전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사업자와 그 지원시설이 집적된 지역을 진흥단지로 지정하고자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4년간 국비 120억 원을 지원받게 되고 시비 60억 원 등 총 180억 원을 연구장비산업에 투입한다.

대전연구산업진흥단지는 탑립․용산․관평동 일원(1지구), 전민동 일원(2지구), 둔곡동 일원(3지구) 등으로 총 1.98㎢에 해당된다.

연구장비 전문성을 갖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연구산업 지원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사업 관리는 대전테크노파크가 맡는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연구장비산업을 집중 육성해 과학기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야간관광

이와 함께 대전시는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제명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은 기존 야간 경관명소에 야간관광콘텐츠와 관광상품 등을 활성화하고 야간시간대에 관광객을 유치해 하룻밤 더 머무는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부터 4년간 국비 28억 원을 확보하고, 시비 28억 원을 더한 전체 56억 원의 사업비와 함께 원도심의 대전0시축제(야간축제), 유성 관광특구(온천관광, 숙박) 등과도 연계하는 등 대전 야간관광 활성화에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핵심권역의 야간명소와 함께 대덕특구, KAIST, 국립중앙과학관 등 과학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과학관광 콘텐츠’를 집중 강화하고 테마가 있는 야간식음, 야간공연, 야간체험, 야간개장 등 야간 특화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 운영계획은 향후,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 컨설팅 등을 거쳐 확정하게 되며 오는 5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