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에 튀르키에 돕기 성금 소식 접한 ‘삼성암’의 기탁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서구의회(의장 전명자)는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28일 서구의회에서‘삼성암’(사찰, 서구 장안동) 관계자와 성금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암에서 마련한 지진 피해복구 성금 150만 원을 국제아동 NGO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한 것이다.

서구의회는 앞선 13일, 스무 명 전체 의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지진 피해 복구 성금 200만 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한 바 있다. 최근 이 소식을 기사로 접한 삼성암 측에서 성금 기탁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서구의회에 전했고 서구의회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연락을 취해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암의 대표 스님인 정원 스님은 “지진으로 무너진 폐허 속에 있는 현지 아이들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서구의회의 성금 기탁 소식을 듣고 지체없이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전명자 의장은 “국경을 넘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선뜻 나선 삼성암 측에 감사드린다.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는 온정이 튀르키예에 전달돼 피해복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