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3·1절 맞아 생존 애국지사 및 민족대표 33인 유족 위문
2023-02-28 허정윤 기자
[충청뉴스 허정윤 기자] 국가보훈처 대전지방보훈청(청장 강만희)은 28일, 제104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충청지역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이일남 지사와 민족대표 33인 한용운 지사의 딸 한영숙 여사의 자택을 방문하여 대통령과 국가보훈처장의 위문품을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전달했다.
이일남 지사는 충남 금산(錦山)군 출신으로 1942년 6월 전주사범학교(全州師範學校) 재학 시절에 비밀결사 단체인「우리회」를 조직해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했으며,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한영숙 여사는 3·1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한용운 지사의 자녀다. 한용운 지사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에 불교계를 대표해 참여하고 3·1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에도 조국의 독립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정부로부터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강만희 청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헌신을 기억하고 이분들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