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 4년 만에 아우내장터서 울려 퍼져
3·1운동 104주년 기념 아우내봉화제 개최 3·1 만세운동 재현 1.2km 횃불 행진 장관
2023-03-01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 아누내장터가 ‘대한독립만세’ 함성으로 뜨겁게 물들었다.
천안시는 지난 28일 3·1운동 104주년 기념 ‘2023 아우내봉화제’를 4년 만에 개최했다.
시는 아우내 만세운동의 거사를 알리기 위해 매봉산에 봉화를 올린 유관순 열사의 의거에 착안해 매년 2월 말 아우내봉화제를 거행하고 있다.
이날 봉화제는 3·1운동을 되새기는 행사와 다양한 시민체험행사로 꾸려졌다.
특히 시민들이 횃불을 높이 들고 1.2km를 행진하는 모습은 장관을 이뤘다.
104년 전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으로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의 재현행사를 마무리하며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아우내 봉화제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아우내봉화제를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애국 충절의 고장 천안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은 1919년 4월 1일(음력 3월 1일) 유관순 열사와 김구응 선생 등이 주도해 3천여 명의 군중이 독립 만세를 부른 독립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