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명예구단주에 김태흠 충남지사 추대
김 지사, 충남아산FC 홈 개막전 참석 구단 적극 지원 약속
2023-03-02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남아산프로축구단(충남아산FC) 명예구단주로 추대됐다.
김 지사는 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 홈 개막전에 참석해 박경귀 아산시장(충남아산FC 구단주)으로부터 명예구단주 추대장을 받았다.
이번 명예구단주 추대는 도가 지난 2019년 지원을 약속하며, 해체 위기에 처한 아산무궁화축구단의 새로운 프로축구단 창단을 뒷받침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이 담겼다.
충남아산FC 전신인 아산무궁화축구단은 2016년 경찰대 제안으로 창단한 도내 유일 프로축구단이었으나, 경찰의 의경 제도 폐지로 2020년 팀 해체를 앞두고 있었다.
도는 아산무궁화축구단의 명맥을 유지해야 한다는 도민 여론에 따라 2019년 아산시 등과 협약을 맺고, 2020년부터 매년 20억 원의 도비를 5년간 투입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추대장을 받은 뒤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갖고, 시축과 경품 추첨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저를 충남아산FC의 명예구단주로 위촉한 것은 충남도에서 예산을 적극 지원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충남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목표는 2부 리그 플레이오프를 넘어 1부 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여기 계신 축구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필요하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아산FC는 이날 4,4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펼쳐진 김천상무와의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 2-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