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금성산 술래길 도보여행 명소 만든다

총 8억원 사업비 투입…관광객 이용편의성 최대 고려

2012-01-27     서지원
금산군(군수 박동철)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2년 우리마을 녹색길’ 전국공모사업에 금성산 술래길이 선정돼 국비 인센티브 4억원을 합쳐 총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리마을 녹색길 공모는 전국에서 총 113개 사업이 신청됐으며 시·도의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58개 사업을 대상으로 행안부의 2차 심사(현지실사) 및 민간전문가의 최종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금성산 13.2㎞ 구간에 대한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했으며, 생태 및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경관에 저해되지 않는 최소한의 편익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유모차·휠체어 등 보행약자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일부 노선은 평평한 천연목재 및 단단한 흙길로 조성하는 등 이용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할 방침이다.

술래길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 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축제와 연계한 ‘걷기대회’의 정기적인 개최도 고려토록 했다.

칠백의총을 품에 안고 있는 금성산(438m)은 마한 최후의 성 금현성이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정상에 오르면 금산의 20여 산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