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단독 인터뷰> 이완구 前 지사, 병악화 총선 불출마
2월초 세종시 출마 여부 등 기자회견으로 밝힐 듯
2012-01-29 김거수 기자
<본지 단독 인터뷰> 오는 4,11총선을 앞두고 충청권의 최대 뉴스의 인물인 한나라당소속 이완구 前 충남지사가 2월 10일 이전에 총선 출마와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 이라고 말해 주목된다.
이 前 지사는 지난 28일 오전 7시57분 통화에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4,11 총선 출마와 관련 늦어도 2월초에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적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13일 한나라당 충남도당 신년교례회에서 허리 디스크가 발병 돼 힘들다고 말했고, 설명절을 전후 정치부 기자들을 비롯한 외부와의 일체 연락을 단절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선 이 前 지사가 조만간 정치적 결단을 위한 장고에 들어간 것 이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했었다.
이 前 지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 1월초 대전 서구, 충남 홍성, 천안 등 세차례의 출판 기념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는 했지만 무리한 일정으로 인해 연휴 기간 내내 허리 디스크가 악화 돼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6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독대 과정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에 대해 묻자 "자세한 내용은 2월초에 기자회견에서 밝힐 예정"이라며 답변을 유보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충남도당에서 이 前 지사를 총선 출마지로 독립 선거구인 세종시와 아산 지역출마를 권유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 자신의 몸 상태가 악화되어 총선에 출마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답해 총선 불출마 가능성도 어느 정도 내비치는 등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