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봄철 불청객, 초미세먼지 줄이기 총력대응

- 다량배출 사업장 감축·운행차 배출가스 단속·불법소각 방지 강화

2023-03-0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봄철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발생에 따라 3월 한 달간 총력대응에 나선다.

브리핑

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은 5일 “올해 봄철은 기상 여건으로 인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총력대응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라며 “쾌적한 대기환경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기상청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해 3월 평균기온은 평년(3.9~7.1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대기 정체에 따른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

관내 초미세먼지 농도 또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쁨 일수(36㎍/㎥ 이상)’가 1월 다음으로 높아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1일까지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총력대응에 나서며,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이행과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대기 배출사업장은 자발적 저감 협약 대기 배출사업장 12곳에 대해 매주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해 감축 이행상황을 확인하고 독려한다.

공공사업장(생활폐기물종합처리시설)은 정기정비 일정을 앞당겨 이달 중 운영을 축소해 배출량을 줄일 예정이다.

대형 관급공사장의 경우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이행 여부를 매주 3곳 이상 현장점검하고 미세먼지 감시단을 통해 방진 덮개, 방진망, 공사 차량 서행 등 비산먼지 저감조치 사항을 상시 점검한다.

운행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대형 경유 차 차고지 매연측정을 월 1회에서 월 2회로 늘리고, 영상단속은 매주 1회 이상 단속 시간을 늘려 시행한다.

불법소각 방지를 위해 영농폐기물을 평소 대비 10% 늘려 수거하고, 읍·면별 농촌지역 불법소각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