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식품수출단지 조성 본격화
FTA 대응 방안으로 시설 현대화, 간척지 활용 수출 기반 조성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가 FTA 개방 확대 대응 방안으로 시설현대화를 통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래형농업단지를 개발하는 등 간척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농식품 수출기반 조성을 본격 추진 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해외로 진출한 기업이 확보한 농식품자원의 국내 도입을 촉진하는 한편 쌀 과잉생산 문제를 해소하고, 타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논의 밭작물 재배가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2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박재순 사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경기도 화성 화옹간척지 내 15ha 규모에 467억원을 투입, 연간 7000톤, 186억원 규모의 토마토를 수출할 수 있는 첨단유리온실을 올 연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만금 농업용지에 대규모 농어업회사 등이 입주하는 농산업 시범단지 1,513ha를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연구·생산·가공·유통, 에너지재생 순환시스템 등이 결합된 미래형농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공사는 ▲지역별 특화작물단지를 개발 ▲사계절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팜폰드(Farm-Fond), 저수조, 관수로 등 설치 ▲에너지절감시설 보급 확대 ▲시설원예에 한정돼 있는 지열이용시스템을 수산과 축산분야로 확대 ▲2030세대 젊은 인력 및 귀농자에 농지지원 확대 ▲상습침수 농경지의 침수방지 및 다목적 영농실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규용 장관은 “FTA 등 농어업 개방화에 대응해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민 소득안정,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과제”라며 “타작물 재배확대 등 영농여건 변화에 맞춘 신속한 대처와 농어촌 현장에 맞는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줄 것”을 지시했다.